위암으로 투병해 온 배우 장진영이 1일 결국 사망했다. (향년 38세)
장진영은 이날 4시 5분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장진영은 지난해 9월 건강 검진 후 위암 선고를 받아 병원 치료와 한방 치료를 받았다. 발병 후 한 방송을 통해 호전된 건강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또 김건모의 공연도 관람하는 등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가운데 투병 중인 장진영을 끝까지 지킨 남자친구의 얘기가 전해지면서 수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장진영은 위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장진영은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에 선발되며 데뷔했다. 그간 영화 ‘싱글즈’ ‘국화꽃 향기’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오버 더 레인보우’ ‘소름’와 드라마 ‘로비스트’ 등에 출연했다. SBS를 통해 2007년 방송된 ‘로비스트’가 유작으로 남게 됐다.
장진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그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어떤 말을 해야할지 앞이 캄캄하다"며 입을 연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투병의지를 불태운 고인을 생각하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까지 생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보내준 감사와 성원에 보답하듯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았다. 영화를 통해 보여준 아름다운 미소와 희망, 연기에 대한 고인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해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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