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정부에서는 상대적으로 뿌리산업이라 불리는 주조․금형․소성 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의 산업분야나 소공인 등의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지원시책 마련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고 이들 기업과 소공인들의 육성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청에서는 금년에 시범사업으로 기업건강관리시스템 연계형 "중소기업 공정혁신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지방중소기업청 기업건강관리팀장인 이영숙 사무관에게 사업 내용 과 지원방안 등에 대하여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다.
Q. 안녕하십니까 사무관님, 반갑습니다. 중소기업청에서 금년에 시범적으로 “기업건강관리시스템 연계형 중소기업 공정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네, 그간 우리청에서는 기술혁신 역량이 있는 기업 중심으로 지원하던 기술개발사업과 같은 정부 R&D 정책방향을 다변화 하고, 생산성 및 공정개선을 위한 공정혁신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금년에 시범적으로 “2012년 중소기업 공정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금년 3월에 중소기업 R&D 지원사업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기업이 희망하는 지원 분야 1위는 “생산성 및 공정개선을 위한 공정혁신 지원”수요로 파악되었습니다만, 중소기업 R&D 예산 중 공정혁신 지원은 6.0%(435억원)에 불과하여 기업수요와 정책간 미스매치가 있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기업수요와 정책공급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기업지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Q.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번에 실시하는 중소기업 공정혁신 지원사업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A. 네 중소기업 공정혁신 지원사업은 뿌리산업 분야, 소상공인 분야, 취약기업 분야로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는데요, 뿌리산업 분야는 제조업의 근간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정부 지원에서 소외되었던 뿌리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공정개선을 지원하는 취지로 마련되었고, 소상공인 분야는 종사자수 10인 미만의 영세한 기업(소상공인)의 공정개선을 지원하며, 단 동일업종의 단체(협회) 또는 3개 기업 이상의 소상공인이 발굴한 공통 애로기술 해결을 우선 지원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취약기업 분야는 뿌리산업 및 소상공인 이외 기타 취약 중소기업의 공정개선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수제화, 신발제조, 안경 등의 분야가 해당되겠습니다.
Q. 그렇군요. 이번 공정혁신 지원사업이 다른 R&D 사업과의 차별점이랄까, 특징은 크게 무엇이 있습니까?
A. 네, 이번 지원사업은 사업계획서 작성 능력이 약한 소규모 기업의 상황을 고려하려, 2page 이내 약식서류만 제출토록 신청서류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였으며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의 기업건강관리 진단전문가를 활용, 신청기업의 경영전반에 관한 현재상황, 경쟁력, 위기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진단하여 신청한 공정혁신과제 지원이외 자금․인력․판로 등의 추가 지원여부를 판단, 자문하는 제도도 함께 진행 됩니다.
또한 자체 연구 인프라․역량이 부족한 기업에게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할 파트너(대학 및 연구기관)을 직접 선택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과제가 완료된 이후 현장에 신속한 적용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이번 기회에 공정개선 및 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신청기간이나 접수처 등을 안내해주시기 바랍니다.
A. 신청접수는 6월18일부터 서울지역 중소기업들은 서울지방중소기업청 건강관리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신청이 가능합니다. 공정혁신 사업에 대한 문의는 서울지방중소기업청(02-509-6774)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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