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서울시 SH공사는 은평구 진관동 내 은평한옥마을 단독주택필지 45필지를 공급한다. 현재 진관동에는 한옥마을 기반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진관동 한옥마을 기반조성공사는 서울시 SH 공사가 발주하고 금호산업(주)이 시공자로 선정 되어 2014년 08월 29일 ~ 2015년 2월 말까지 공사를 진행한다.
문제는 "친환경 웰빙 한옥마을"을 짓겠다는 한옥마을 자리가 폐기물 관리가 엉망이다.
은평구 진관동 한옥마을 조성 부지에는 폐콘크리트와 폐석, 복토 등이 방진덮개 등 기초 저감시설 없이 보관, 미관상 흉물스러움은 물론 비산먼지 발생 및 대기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행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벌률' 시행규칠 별표1의 2 제1호 바목에 의하면 폐아스팔트콘크리트는 다른 건설폐기물과 섞이지 않도록 수집·운반, 중간처리 및 보관해야 한다. 이 같은 이유는 폐아스콘(폐아스팔트콘크리드)의 친환경적 처리와 재생아스콘 원료로 원활히 공급 등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장 바로 옆에는 성상별, 종류별 또는 재활용 가능 및 불가능성, 가연성 및 불연성 등 구분 없이 온갖 다른 성상의 폐기물, 심지어는 작업인력이 배출하는 연료용기, 막걸리병 등 생활계폐기물까지 혼합해 아무런 저감시설 없이 보관, 주변 환경오염은 물론 흉물스런 모습에 볼쌍사납다.
상황이 이렇게 되도록 발주처, 감리사 등 관리감독 책임자들은 무얼 했는지? 작업 당시 현장에는 있었는지? 환경의식은 올바른지? 등 묻지 않을 수 없다.
비산먼지 발생이 우려되는 물질을 1일 이상 야적할 경우 방진덮개 등 기초 저감시설을 갖추어야 하는 데도 복토나 성토로 쓰일 흙더미에는 방진 덮게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은평구 담당공무원에게 질문을 한 결과 현장은 SH에서 관리를 하고 은평구에는 아직 업무가 넘어오지 않아 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건설현장에서의 환경의식은 언제 지켜질지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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