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5(화) 지식경제부는 최경환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에너지위원회 위원, 주요 에너지 관련 유관기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정(‘10.1), 에너지법 개정(’10.6.8)에 따라 에너지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어 개최되는 첫 번째 회의였다.
동 회의에서는 비상시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시 에너지 수급계획’을 의결하였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등 에너지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수립방향“을 심의하였다.
향후, 지경부는 중.장기 에너지정책 수립시 에너지위원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5개 전문위원회*를 별도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 전문위원회 : 에너지정책, 에너지기술기반, 에너지산업, 자원개발, 원자력발전)
이날 에너지위원회는 「비상시 에너지수급계획」을 심의·확정하였다. 그간 지경부는 석유, 전력, 가스 등 에너지원별로 위기관리매뉴얼을 마련하여 에너지수급의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왔으나, 에너지원간 상호대체성 및 여러 에너지원에서 동시 다발적인 수급차질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이에 여러 에너지원에서 산발적으로 수립된 비상 수급대책을 종합함으로써 원별 비상수급대책간의 정합성을 제고하고 일관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였다.
금번에 수립된 「비상시 에너지수급계획」의 주요내용은 비상시 에너지수급 관리체계 구축과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비상상황별 대책으로 구성되었다.
에너지수급상의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지경부는 자체비상평가회의를 개최하여 비상경보 발령여부를 결정하고, 에너지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여 금번 비상계획에 따른 대책들을 시행하게 된다. (*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본부장),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원개발원전정책관, 에너지절약추진단장,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및 소속 주요 과장 등으로 구성)
또한 비상경보는 비상상황의 심각성,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구성되며, 각 단계별로 대책을 마련했다.
[조재용 기자 : hkperss@envir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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